공지사항

가장 한국다운 한국으로 꼽히는 전라북도는 이제는 다양한 문화 행사 개최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도시 중 하나인데요.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도 전라북도 문화산업의 큰 성장을 위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도민들도 문화에 대한 관심 역시 클 수밖에 없는데요.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들의 음악 창작활동을 돕기 위해 최근 ‘레드콘 음악창작소’가 한국소리문화전당에 열었다는 소식이 있어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던 3월 말, 한국소리문화전당 내에 설치된 레드콘 음악창작소 개소식 현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축하행사에 참여했습니다. 행사는 ‘레드콘 뮤지션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열었습니다.

공연은 뮤지션 ‘으노, 텐마일즈, 이상한계절’이 나와 레드콘 음악창작소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열창을 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노래는 이상한 계절의 ‘전주에 가면’이었습니다. 전주라는 지역을 나타내는 가사가 아름다운 멜로디와 만나니 더욱 듣기 좋은 노래였습니다.

마지막 공연은 그룹 ‘텐마일즈’가 맡았습니다. 전주 출신인 이들은 유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할 정도로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6명이 모여 그룹을 만들고 보컬을 제외한 5명이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릅니다.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지니 더 멋진 소리를 낼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행사에 먹거리가 빼놓을 수 없겠죠? 행사장에서 운영되는 푸드트럭은 모두 무료로 제공이 되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도민들은 푸드 트럭에서 음식을 받아 공연을 즐기면서 맛있게 먹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행사는 ‘제1기 레드콘 뮤지션 수료증 전달식’으로 이어졌습니다. 뮤지션 15개 팀이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레드콘 음악창작소’의 개소식을 알리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레드콘으로 선정된 뮤지션들과 내 외빈이 모여 창작소의 첫걸음을 선언하는 버튼을 누르면서 ‘레드콘 음악창장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앞으로 도내 뮤지션들의 창작의 장이 펼쳐질 레드콘 음악창작소의 전경입니다. 레드콘 음악창작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음악 창작소 구축/운영 지원 사업’의 결과로 만들어졌습니다. 레드콘은 음악에 대한 뮤지션들의 열정을 상징하며 명칭에 들어간 빨간색(Red)이 창작소 테마 색으로 정해졌습니다.

이제, 창작소로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바닥에 깔린 패드부터 건물 외관과 심지어 파라솔까지 온통 빨간색이네요! 음악에 대한 뮤지션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창작소 내에는 도내 뮤지션들이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신식 설비가 들어와 있습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각종 악기부터 시작해서 음향설비와 편집기도 굉장히 좋아 보이네요.

편집실 창문 너머에는 보컬들이 부르는 노랫소리를 녹음할 수 있는 녹음실이 있습니다. 역시 드럼과 전자피아노가 함께 놓여있습니다. 방음시설도 훌륭해서 어떤 소음도 다 흡수시켜 외부로 빠져나가는 걸 방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2층으로 가보겠습니다.

2층에는 ‘커뮤니티 라운지’가 있습니다. 음악을 만들어내는 과정도 협력이 중요하죠!
각 팀별로 모여 아이디어를 내고 토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열심히 일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하겠죠?

도내 뮤지션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줄 ‘레드콘 음악창작소’가 활짝 문을 열게 됐으니 이 또한 얼마나 즐겁고 신선한 만남인가요.
앞으로 도민들을 위한 멋진 음악을 만들어주길 기대해보며 아울러 전라북도를 넘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길 바랍니다.

글, 사진 = 최민우